수입 줄었을 때 대비 비상자금 마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04 16: 10

-모네타와 함께하는 재무설계(맞벌이 부부 대출금 변제하기)
Q : 결혼생활3년차 맞벌이 가장입니다. 배우자의 임신으로 잠시 외벌이 전환되며 처음으로 10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5.7%)을 만들고 지난 9월부터 배우자가 직장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지만 7개월 사이 마이너스 통장의 잔고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교육비는 배우자의 박사과정 등록금으로 앞으로 4학기 남았습니다.
저의 최우선 목표는 마이너스대출금 변제이고, 중기목표는 중형차마련, 장기목표는 변두리 아파트라도(약 3억원) 마련하는 것입니다.

맞벌이를 다시 시작했어도 마음만 급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 수준에 맞는 재무설계를 부탁드립니다. <34세‧B씨>
A : B씨 가정의 경우 계획된 재무목표 대비 저축이 방향성을 잡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큰 약점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다시 외벌이 전환 시 위와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맞벌이인 지금부터 긴급자금을 충분히 모아 놓아야 하고 월 고정지출 규모를 남편의 소득 범위로 제한하여 운용·관리 하셔야 합니다.
- 마이너스통장 상환 및 비상자금 형성
가장 시급한 점은 7.5%의 이자를 내고 있는 마이너스통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통장은 이자의 이자가 불어나는 형식이므로 하루빨리 상환 후 없애시고 비상자금을 형성해 나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현재 저축중인 펀드와 적금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갑니다만, 단지 그냥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아서 불입 중이시라면 거치운용 중인 적립금과 매월 불입액을 마이너스통장 상환에 활용하시고, 여유자금과 펀드 불입되던 자금 130만원을 약 4개월 동안은 대출상환에 주력하시고 기존의 적금은 비상자금 마련을 위해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 보장성 보험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이 과도한 보험료 납부입니다. 물론 보험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비효율적이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내용만으로 보았을때  월 45만원씩 불입하는 것이 가계의 부담으로 보이며 보장내용의 자세한 사항은 확인 불가능 하지만 보장대비 다소 과한 부분은 없나 반드시 체크해 주시고, 효율적인 보장보험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목표자금 형성
대출 상환이 끝나는 시점부터는 140만원으로 부족한 비상자금을 위한 적금20만원 추가 운용, 중고차 구입을 위한 펀드20만원 운용, 주택마련을 위한 저축이 실행됨과 동시에 노후준비도 함께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격언에서 배운다
극복할 장애와 성취할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을 찾을 수 없다. <멕스웰 몰츠>
미래 목표를 위해 넘고 있는 장애물이 있다면 그것이 진정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브닝신문/OSEN=박주란 모네타 재무상담위원(사진) sonagi0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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