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투수, 상동구장서 실외 불펜피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04 16: 12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들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류현진, 윤석민, 고창성, 김명성은 4일 오후 1시부터 김해 상동구장에서 실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그동안 대표팀 투수들은 사직구장 실내 불펜에서 투구를 했으나 김시진 대표팀 투수 코치의 제안으로 상동구장에서 훈련했다.
김 코치는 "대표팀 투수 모두 한번씩 상동구장에 와서 던질 예정"이라며 "실내는 좁아 집중력이 높아지지만 그라운드에 나오면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실내 불펜 투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윤석민은 81개, 류현진은 70개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김 코치는 "투수들은 자기가 던진 공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면 많이 던지지 않는다. 대표팀 소집 후 오늘 가장 많이 던졌다. 구위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들의 능력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없다. 투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만드는게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코치는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비법을 전수하는 것에 대해 "선수가 자꾸 물어보고 배우려는데 팀을 가릴 수 없다. 지금은 한 팀 선수로 봐야 한다. 그리고 시기적으로도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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