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스티발’에서 베일에 싸인 오뎅장수 상두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류승범이 영화 속 캐릭터와 딱 맞는 엣지 있는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국내 대표 패셔니스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계에서 옷 잘 입는 스타로 손꼽히는 류승범은 ‘페스티발’에서 상두로 분해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인형과 사랑에 빠지는 섹시 판타지를 선보이게 된다. 평범함 속에 은밀한 비밀을 감춘 상두를 엣지 있게 표현하기 위해 그는 두건을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티셔츠에 면바지, 운동화 등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옷차림이지만 두건을 추가함으로써 시크하고 수상한 오뎅장수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이로써 섹시 발랄 여고생 자혜에게 대시 받을 만한 섹시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가진 나쁜 남자 스타일의 상두 캐릭터가 탄생했다. 일반 오뎅장수와는 다른 특별함을 살리기 위해 사용된 두건은 머리에 묶어 스타일을 살리는 것 외에도 땀이 흐르는 그의 이마를 훔치는데 사용, 남성미를 선보는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류승범은 지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상두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색다른 소품들을 이용하려던 포스터 촬영 팀에게 영화 속 아이템인 두건을 적극 추천한 바 있다. 평소 감각적인 의상으로 주목 받는 그이기에 포스터 촬영 팀에서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완성된 포스터에서 류승범은 두건과 함께 일식 주방장이 사용할 것 같은 긴 앞치마로 시크하면서도 오뎅장수 같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다.
이처럼 영화 속 류승범은 상두라는 캐릭터를 통해 엣지 있는 오뎅장수 패션 스타일과 그의 일상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함을 선사, 관객들에게 섹시 코미디로서의 ‘페스티발’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천하장사 마돈나’로 관객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 패셔니스타 류승범이 두건을 이용한 특별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솔직하면서도 대담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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