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발' 글로버, 2이닝 4피안타 1실점 강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1.04 20: 40

'네잎 클로버'이길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게리 글로버(34)가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슝디 엘리펀츠전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2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후 강판됐다.
글로버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5km를 찍는 등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보여줬던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주무기인 슬라이더 역시 높은 타점에서 136km까지 나왔다. 그러나 대만 타자들이 짧고 가볍게 밀어치는 타격을 견디지 못했다.

글로버는 조동화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5번 왕진용에게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왕셩웨이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7번 황스하오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장즈하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전병두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분명 공 끝의 위력은 있었지만 제구가 몰린 것 또한 조기 강판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SK는 2회 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말 1실점하며 1-1 동점 상황에서 3회초 이호준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1로 앞서있다. 
agassi@osen.co.kr
<사진>타이중=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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