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타수 4안타 '작렬'... 지바 롯데 우승 '문턱'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04 21: 56

4안타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쐐기 타점까지 작렬, 팀 승리에 확실히 공헌했다. '김국민'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4안타를 터뜨리며 팀이 일본 시리즈 제패에 1승 앞으로 다가서는 데 앞장 섰다.
 
김태균은 4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주니치와의 2010 일본시리즈 5차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10-4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지바 롯데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5년 만의 일본시리즈 제패에 단 1승을 남겨두었다.

 
2005년 지바 롯데는 한신을 4연승으로 꺾고 일본시리즈 우승 깃발을 휘날린 바 있다. 당시 이승엽(요미우리)이 우승 멤버로 활약, 만약 지바 롯데가 이번에도 우승을 거둔다면 한국인 타자들이 2000년대 2번의 우승에 모두 공헌하는 셈이 된다.
 
1회초 와다 가즈히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곧바로 이어진 1회말 이마에 도시아키의 2타점 2루타, 후쿠우라 가즈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1을 만든 지바 롯데. 김태균은 후쿠우라의 후속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나카타 겐이치의 3구 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4-1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타점이었다.
 
3회 좌전 안타, 5회 우전 안타로 3연타석 안타에 성공한 김태균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시미즈 아키노부의 5구 째 슬라이더를 당겨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낸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와 교체되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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