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대표팀-소속팀 두 집 살림에 쉴틈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05 07: 11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 코치를 맡고 있는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 그는 대표팀 투수 관리 뿐만 아니라 소속 구단 점검에 쉴 틈이 없다. 넥센은 정규 시즌에서 7위(52승 78패 3무)에 그쳤다.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을 지켜볼 수 없지만 틈날때마다 전화 통화를 통해 보고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오늘도 오전 내내 통화했다. 내년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데 자리를 지키지 못해 팀에 미안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곧이어 "구단에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내년에 감독 계약 마지막 시즌이라서 부담되고 팀에 미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좌완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지만 5점대 방어율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또한 덕 클락 대신 넥센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 니코스키는 2승 6패(방어율 6.6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숙소에 들어간 뒤 외국인 선수 후보 리스트를 살펴본다. 외국인 선수 담당 직원이 알려준 사이트를 통해 후보 선수들의 동영상을 유심히 살펴본다. 김 감독은 "투수 2명을 뽑을지 투수 및 타자 1명씩 구성할지 정해진 부분은 없다. 투수와 타자를 가리지 않고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투수 관리와 소속 구단의 내년 시즌 준비에 여념이 쉴 틈 없는 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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