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청소년극 '정글피쉬', 아쉬운 시청률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05 07: 40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청소년드라마가 첫 방송에서부터 아쉬운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KBS 2TV '정글피쉬2'는 전국기준 4.1%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16.7%, KBS '9시 뉴스'는 15.4%, MBC '뉴스데스크'는 9.3%를 각각 기록했다.
'정글피쉬2'는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반올림', '정글피쉬1'로 이어지는 계보를 따라 KBS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청소년 드라마. 앞서 2008년 방송된 '정글피쉬 시즌1'은 특목고의 시험지 유출 실화를 바탕으로 다뤄 피바디 상, ABU TV YOUTH 대상 등 다수의 국제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현재 방송 3사를 통틀어 청소년 드라마는 찾아보기 힘들던 상황에 KBS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반올림' 등을 배출했던 과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 4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사전제작을 통해 공 들인 기색이 역력한 영상미와 현실적인 스토리가 시선을 붙잡기 충분했다. 또 신예 홍종현 이준(엠블랙) 지연(티아라) 한지우 신소율 김보라 등 풋풋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가능성을 발견케 했다.
그러나 시청률 성적은 초라해 관계자들의 맥을 빠지게 한다. 방송 전 편성이 오락가락하면서 사전 홍보가 미흡했던 것이 시청률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많은 시청자들이 '정글피쉬2'의 첫 방송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듯 보인다.
한편 '정글피쉬2'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빵셔틀', '일제고사', '미성년자 임신' 등의 다양한 청소년 현실을 리얼하게 다룰 예정이라 향후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8부작,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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