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당거래’가 11월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꾸고 있어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보통 10월과 11월은 극장가의 비수기로 통한다. 여름방학과 추석이 끝난 이후의 시점이고 또한 수학능력시험과 겨울방학시즌이 있는 사이의 기간으로 평일 하루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힘든 비수기이다.
영화 ‘부당거래’는 10월 28일 개봉해 하루 10만명, 주말에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으로 관객들을 쏟아져나오게 해 눈길을 끈다.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으며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도 관객수의 드랍률이 없이 계속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것.

‘부당거래’ 한 관계자는 “사실 사회성 짙은 메시지에 오락적 요소가 크지 않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라서 이렇게 영화가 잘 될지는 몰랐다”며 “영화의 완성도만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극장가의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부당거래’는 사회성 강한 메시지에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렸다.
그 동안 류승완 감독의 연출작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연출과 스토리라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고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천호진 마동석 정만식 이성민 송새벽 등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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