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형사'로 변신한 배우 이정진이 동료배우 정지훈(비)과의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이하 도망자)에서 탐정 지우(정지훈 분)를 쫒는 형사 도수로 분한 이정진은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정지훈 씨와) 같이 연기를 해보는 건 처음인데도 초반부터 호흡이 잘 맞아 좋았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극중 도망자와 추격자의 관계로 늘 쫒고 쫒기는 얄궂은 운명에 놓여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우를 지목한 도수는 잡힐 듯하면서도 늘 빠져나가는, 겨우 잡았다가도 놓쳐버리는 지우를 체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정진은 "(정)지훈이가 본업이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사실 꽤 많은 작품을 작업한 배우이다 보니 초반부터 연기 호흡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우리 둘 사이 액션신이 워낙 많은데 서로 사소한 부상은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액션 연기도 잘 해내고 있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극중에서는 얄궃은 관계지만 사적으로는 좋은 형 동생 사이가 됐다고도 털어놨다. 1978년생인 이정진과 1982년생인 비는 4살차 형 동생 사이. 이정진은 "해외로케 때 너무 고된 촬영이 이어졌다. 어느 날은 일본 도쿄에서 잠시 짬이 나는 틈을 타 둘이 의기투합해서 매니저도 없이 지훈이와 단 둘이 시내로 외출한 적도 있다"며 "둘 다 평소에 햄버거 같은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스트레스라도 풀자 싶어 햄버거 가게에 가서 둘이서 햄버거 4개를 단숨에 먹어치웠다"며 웃었다.
이정진은 "배우로서도 좋은 후배이자 동료로서도 좋은 관계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좋은 호흡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진은 드라마 '도망자' 외에도 영화 '돌이킬 수 없는',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을 통해 호평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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