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형사 역만 6번...매니리즘 연기는 금물!" 선언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1.05 08: 46

배우 박중훈이 형사 역만 6번째로 맡는 것에 대해 “매너리즘 연기는 금물!”이라고 말하며 연기열정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박중훈은 “영화에서 형사 역만 6번째다. 투캅스1-강직형사, 투캅스2-부패형사, 어메리칸 드래곤-인터폴, 강적-찌든 형사, 인정사정 볼것없다-깡패형사 이번에 찍을 영화 '체포왕'-검거 실적만 챙기는 현실적 형사”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영화 ‘체포왕(씨네2000 제작)’은 연쇄 강간범인 ‘발바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두 명의 형사가 범인을 잡아 체포왕이 되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박중훈이 일찌감치 캐스팅됐으며 상대역으로 이선균이 낙점됐다.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조감독을 거친 임찬익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최근 주연급 캐스팅을 마치고 조연 단역 캐스팅 단계에 있으며 12월 초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박중훈은 “미국 영화계에서 연기 못하는 남자 배우를 가리키는 농담이 있다. ‘저 배우는 형사 역을 줘도 못할거야’ 형사는 역 자체가 이미 연기를 하고 있다. 정의감, 액션, 애환, 집념, 동료애...그래서 잘 만하면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단! 매너리즘 연기는 금물! 그래서 형사 역은 아주 편하기도 하지만 창의적으로 연기하기도 어렵다. 결국 마음으로 연기하는 방법이 가장 최선. 모든 연기가 그렇겠지만...”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중훈은 올해 초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에서 삼류 건달 역을 맡아 박중훈 특유의 맛깔나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내 깡패같은 애인'은 9억이 안 되는 예산을 투자해 71만명 이라는 관객을 모으며 알짜배기 흥행을 거뒀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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