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제라드, "팀원 모두 역할 다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05 09: 07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세 골을 몰아 넣은 스티븐 제라드(30, 리버풀)가 팀원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영국 리버풀 앤필드서 열린 나폴리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K조 4차전서 3-1로 역전승을 거둬 2승 2무를 기록해 조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에세키엘 라베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제라드가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경기 후 제라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한 골 뒤지고 있는 상황서 로이 호지슨 감독은 분발을 요구했고 상황을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세 골을 넣은 자신보다 팀 동료들의 선전을 꼽았다.
제라드는 "후반전 리버풀 선수들 모두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세 골을 넣어 주목을 받겠지만 나폴리전서 리버풀의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후반 31분 골문앞에서 키퍼와 경합서 이겨내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제라드는 이 상황에 대해 "투지와 골에 대한 열정이 만든 득점이다"고 말했다.
0-1로 끌려간 경기에 대해 운이 없었다고 말한 호지슨 감독은 "제라드는 경기를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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