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소문대로 포항으로 가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5 09: 35

황선홍(42) 감독과 부산 아이파크의 최종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황선홍 감독의 포항 감독 내정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부산과 계약이 만료되는 황선홍 감독은 5일 안병모 부산 단장과 만났으나 형식적인 자리에 그쳤다.
안 단장은 이날 OSEN과 전화 통화에서 "황선홍 감독이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황선홍 감독과 부산의 결별이 확정됐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의 차기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흘러 나온 '황선홍 감독의 포항 감독 내정설'은 이미 축구계에서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 들여졌다.
이에 포항측에서는 이렇다 할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부산 구단만이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가타부타하지 않고 "시즌 종료 후 부산과 협상을 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 불발로 소문은 현실로 한 발짝 다가왔다. 현재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이 공석(감독대행 박창현)이라는 점과 황선홍 감독이 포항의 레전드 출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황선홍 감독의 포항 감독 내정설'이 단지 뜬 소문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지도자로서는 젊은 42세라는 나이에 오프 시즌 감독들의 대이동의 중심에 선 황선홍 감독.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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