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심야의 FM', 비수기 속 100만 돌파 '저력'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05 09: 53

영화 ‘부당거래’와 ‘심야의 FM’이 극장가에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 5일 현재 기준으로 ‘부당거래’는 누적관객수 103만 4827명을, ‘심야의 FM’은 111만 313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두 작품은 모두 평가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사회 드라마라는 소재를 택한 ‘부당거래’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조작하고 연출하는 검찰, 경찰, 스폰서의 거래를 담는다.

특히 류승완 감독의 연출작 중에서도 가장 치밀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반전에 반전으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은 그들에게 꼭 맞는 옷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심야의 FM’ 역시 꾸준한 기세로 관객들을 극장가로 끌어 모으고 있다. 올해 최고의 흥행 장르였던 스릴러를 선택한 ‘심야의 FM’은 스릴러의 공식과 같은 듯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죽이려는 자와 살려는 자, 선과 악의 대결이 뚜렷한 이 영화는 ‘생방송’과 ‘전화’라는 소재를 잘 버무려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남자배우들 중심이었던 스릴러 전쟁에서 수애는 유일한 여배우로 ‘여성파워’를 자랑했다. 여기에 ‘올드보이’의 악역 컴백을 알린 유지태나 최송현, 마동석, 정만식, 김민규 등 배우들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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