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남 사령탑 자진 사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5 09: 51

박항서(51)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다.
전남은 5일 오전 "박항서 감독이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과 전남 구단의 발전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주말 대구와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남 구단은 시즌 종료와 함께 후임 감독에 대한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전남에 부임한 이후 특유의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전남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에는 3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키며 팀을 최종 순위 4위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었다. 현재 7승 8무 12패로 승점 29점을 기록, 리그 11위로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탈락했다. FA컵 우승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4강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패하며 그 꿈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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