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극장가, 韓영화 점유율 60%…'시라노'-'심야' 대활약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05 10: 16

2010년 10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과 ‘심야의 FM’의 활약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매월 CGV에서 집계하는 한국영화산업분석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국기준 한국영화 점유율은 60.4%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하락,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비록 전월대비 하락하기는 했지만, 올해 들어 두달 연속으로 60% 이상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조용하지만 강한 영화들의 힘으로 분석된다. 추석시즌 개봉해 한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린 ‘시나노;연애조작단’과 개봉 하자마자 박스오피스를 휩쓴 ‘심야의 FM’이 100만 명 이상의 관객동원하면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였다.
뿐만 아니라 9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방가?방가!’에 이어 10월 말 개봉한 ‘부당거래’까지 한국영화 4편이 나란히 4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2010년 10월 총관객 수는 786만 3471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6.5%감소, 전월 대비해서는 3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화계 대목인 추석이 올해는 9월에 있었고, 지난해는 10월에 있었던 만큼 상대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0월의 기록으로는 2002년(765만 2380명) 이후 8년 만에 최저 관객 수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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