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때부터 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 연예인 중에는 오랜 무명 세월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까지 오른 이들도 있고, 전혀 다른 일을 하다 우연히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 같은 상황은 할리우드에도 적용된다. 지금은 화려하게 빛나는 스타지만 연예인이 되기 이전만 해도 다른 직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운 이들이 꽤 많다. 누구의 전직(前職)이 더 독특할까.
◇ 휴 잭맨, 한 때 편의점 알바생

영화 ‘X맨’의 울버린 역을 맡기 전까지 휴 잭맨은 돈을 벌기 위해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을 했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편의점 카운터에 서서 일했다. 이와 관련 그는 US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고용된 지 6개월 만에 해고됐다. 손님과 너무 많은 말을 주고 받는다는 것이 해고 사유였다”고 전했다.
◇ 제니퍼 애니스톤, 용돈 벌고자 화장실 청소
그런가 하면 제니퍼 애니스톤은 어린 시절, 용돈을 충당하기 위해 화장실 청소를 했다. 퍼레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스스로 용돈을 벌고 싶어 화장실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꽤 잘하는 편에 속했다”면서 “많은 돈을 번 건 아니었지만 무척 행복하고 보람됐다. 현재도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메건 폭스는 카페 여종업원 출신
차세대 섹시 스타로 등극한 메건 폭스는 영화 ‘트랜스 포머’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 전까지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 스무디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였다. 그녀는 나일론 매거진과 만난 자리에서 “입을 수 있는 복장 중에 사과와 바나나가 있었다. 난 늘 바나나를 선택했는데 그게 좀 더 날씬해보였기 때문”이라 웃었다.
◇ 브래드 피트, 치킨 팔고자 스스로 치킨(?)되기 감행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래드 피트도 알고 보면 고생 많이 한 남자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는 치킨맨이 되는 수모도 감수해야 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프라이드 치킨을 팔기 위해 치킨 복장의 옷을 입고 거리를 누비는 일을 했다. 선셋 대로의 ‘엘 폴로 로코’ 앞을 찾아가면 치킨맨으로 변장한 브래드 피트를 만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X맨’, ‘바운티 헌터’, ‘트랜스 포머’, ‘바스터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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