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vs.'페스티벌', 류승범 극과 극 '이중생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1.05 10: 39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개성만점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류승범. 2010년 상반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방자전’의 몽룡 역으로 분했던 류승범이 하반기에는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내는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부당거래’와 점잖기로 소문난 우리 동네 이웃들의 코믹하고 야릇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이 바로 그것.
하반기 류승범이 선택한 영화는 바로 ‘부당거래’와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류승범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3년 만의 신작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은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협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의 각본을 쓰는 검사 ‘주양’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주양’은 윤택한 삶을 위해 스폰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교활하고 치밀한 인물.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키포인트인 ‘주양’ 역을 통해 류승범은 뼛속까지 야비한 내면 연기와 지금까지 어느 영화에서도 보여 주지 않았던 엘리트적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천하장사 마돈나’로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에서 류승범은 베일에 싸인 오뎅장수 ‘상두’ 역으로 분했다. 극중 ‘상두’는 섹시하고 발랄한 여고생 ‘자혜’(백진희 분)의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복 받은 인물. 그러나 여자 보다는 인형놀이(?)에 더 빠져있는 ‘상두’는 온몸으로 대쉬하는 ‘자혜’의 섹시한 구애를 일관된 시크함으로 튕겨 낸다. 류승범은 지고 지순한 자신의 사랑 외에 다른 이들에게는 전혀 관심 없고 무뚝뚝한 전형적인 나쁜 남자 스타일의 ‘상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찬바람이 싸늘한 가을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다.       
매 영화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 앞에 나서는 배우 류승범의 무한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 ‘페스티발’은 대한민국 대표 코믹계의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초호화 캐스팅으로 다가오는 11월 18일 관객들에게 초 절정 섹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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