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보다 당장 중요한 것은 대전과 마지막 경기다".
정규리그 1위를 위한 FC 서울의 도전이 시작됐다.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서울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현재 승점 59점으로 제주(58점)에 근소하게 앞서 있는 서울은 승리를 통해 자력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
이승렬은 5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틀 앞두고 모두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한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서포터스까지 한 마음이 된다면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마지막에 있을 경기에 대해서는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로 선발되지 못한 이승렬은 침착하게 말을 이어갔다. 특히 박주영(모나코)이 팀의 반대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대체 선수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있는 상황.
이승렬은 "내 머리 속에는 대전과 경기밖에 없다"면서 "아시안게임 대표에 선발이 되는 것은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기회가 온다면 새로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서울의 정규리그 우승이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