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상대 감독 말에 크게 상관 안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05 15: 02

"대전 감독의 이야기에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정규리그 1위를 위한 FC 서울의 도전이 시작됐다.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서울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현재 승점 59점으로 제주(58점)에 근소하게 앞서있는 서울은 승리를 통해 자력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
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은 5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서 "지난 3일 성남에 승리했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선수들 모두 싸울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굉장히 중요 경기이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종전 상대인 대전 왕선재 감독이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빙가다 감독은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빙가다 감독은 "대전 감독의 말에 대해 크게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우리 팀이 잘하고 있다. 우리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선수들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해왔던 경기를 보여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빙가다 감독은 "아직은 축하할 시간이 아니다"고 강조한 후 "대전과 경기서 승리를 한 후 기뻐해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정규리그 1위의 장단점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충분히 상대팀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빙가다 감독은 "성남전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면서 "그러나 분명 그들도 수비적인 능력도 갖춘 선수들이다. 공격과 수비를 별개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 수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빙가다 감독은 "어디가 우승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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