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5, AS 모나코)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그 대체 선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박주영의 소속 팀인 AS 모나코 측으로부터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모나코의 차출 거부로 박주영의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던 대표팀으로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날 광저우에 입성한 대표팀은 금명간 K리그 구단들과 논의한 후 대체 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유병수와 이승렬이다. 특히 유병수의 경우 현재 22골을 기록, K리그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로 날카로운 슈팅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골감각을 자랑하기 때문에 가장 유력하다.
유병수 또한 줄곧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게다가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와 소속 팀 인천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데 일정상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유병수의 발탁에 더욱 무게를 두게 만들고 있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승렬의 경우 K리그서 7골 5도움을 기록, 이제는 서울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이승렬의 존재는 분명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승렬의 소속팀 FC 서울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으나 최소한 2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25일까지는 포스트시즌 경기가 없어 일정상 문제도 없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유병수-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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