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중심에 맞춰 만족스럽다".
드디어 터졌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강타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외야수)가 첫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KIA 3번째 투수 조태수과의 대결에서 1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대표팀은 선발 김명성의 호투와 강민호, 강정호, 추신수의 홈런 3방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첫 홈런 소감은.

▲배트 중심에 맞춰 만족스럽다. 몸쪽 직구였고 홈런을 계기로 심리적으로 좋아질 것 같다. 몸상태도 좋아지고 배트 스피드도 향상되는게 느껴진다.
-현재 컨디션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60% 정도다. 정규 시즌에서 손가락 부상 때문에 결장한 것을 제외하고 2경기 밖에 안 빠졌다. 짧은 시간에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어려움도 있다. 운동보다 휴식이 더 도움되지만 남들보다 방망이를 더 많이 휘두르고 더 열심히 뛰려고 노력한다.
-승부치기를 경험해보니 어떠한가.
▲내가 못치면 상대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생긴다. 홈런보다 타점이 나와야 하는데 아쉽다.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니까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