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의 Style in Movie] 연말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많은 톱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빛나는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계절. 여배우들은 레드카펫의 시작인 드레스에 많은 공을 들이지만 사실 늘어진 머리카락 한 가닥까지 완벽하게 스타일링을 하지 못한다면 ‘스타일의 완성’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최근 열린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수많은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유독 블랙 드레스 코드로 세련되면서도 섹시한 미를 뽐낸 여배우들이 많았다. 이 드레스에 머리를 하나로 깔끔하게 묶어 올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주류를 이뤘다.
청담동에 위치한 라 뷰티 코어의 준식 팀장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시상식 시즌에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드레스이다. 드레스에 따라서 헤어스타일의 포인트가 달라진다. 또 귀걸이를 착용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서도 헤어스타일의 포인트도 변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에서 블랙 드레스 물결에 동참한 조여정 민효린 지성원 김정은 이민정 황정음 등의 여배우들은 포니테일 스타일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어깨선과 목선을 더욱 강조하며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준식 팀장은 “여배우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가슴선이 많이 파인 드레스의 경우에 목선이나 어깨, 가슴 라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액세서리를 하지 않고 머리를 단정하게 하나로 묶는 포니테일 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류현경과 전도연은 각각 살짝 웨이브진 자연스러운 스타일에 앞머리를 내려 부드러우면서도 귀여운 이미지의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이 관계자는 “딱딱 떨어지는 섹시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의 드레스가 아닌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멋이 나는 드레스의 경우, 살짝 웨이브진 스타일에 앞머리를 내리면 영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대종상영화제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대한민국영화대상, 그리고 청룡영화상까지 이제 드레스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에 있어서도 워스트와 베스트가 참예하게 가려지는 레드카펫의 별별 관람 포인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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