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내야수 강정호가 조커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동찬과 함께 대표팀 전천후 내야수로 발탁된 강정호는 3차례 평가전을 통해 9타수 6안타(2홈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한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조범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다면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류중일 대표팀 수비 코치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가 끝난 뒤 "1루수 김태균-2루수 정근우-3루수 최정-유격수 손시헌으로 내야진을 꾸릴 예정"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이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하면 김현수가 1루 수비를 맡고 이용규가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이동한다. 또한 정근우나 최정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강정호를 투입할 수 있다.
류 코치는 "강정호를 조커로 활용할 것"이라며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다. 백업이 탄탄해지면 그만큼 전력이 강해진다. 조동찬 또한 주력이 뛰어나 대주자 요원으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내야진과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다는게 류 코치의 설명. 그는 "유격수 박기혁과 3루수 이범호가 빠졌을 뿐"이라며 "더 나으면 낫지 나쁘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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