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생이 된 S양은 오랜 숙원사업이던 양악수술을 받기로 드디어 결정했다. 평소 ‘턱주가리’로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콤플렉스로 여겨왔던 주걱턱이 원인이었다. 아래턱이 삐죽 나와 초승달 같은 옆모습은 본인도 깜짝 놀랄 정도여서 어쩌다 찍힌 사진을 발견하면 버럭 화를 내어 친구들을 당황케 했다.
외모도 외모지만 건강의 적신호도 있었다. 위, 아랫니가 맞물리지 않아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십상이었고, 잠잘 때 입을 벌리고 자는 등 생활의 불편함도 만만치 않았다. 최근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수술로 알려져 얼굴이 조막만 해지는 거냐, 큰수술이라 만만치 않을 텐데 괜찮겠느냐라는 등 친구들의 관심도 크다.
오래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양악수술에 대한 지식을 쌓아오던 S양의 눈을 번뜩이게 하는 게 있었다. 바로 ‘노타이(No-tie)양악수술’이었다. 양악수술이라면 고등학교 때부터 눈여겨보던 터라 지식이 준전문가 수준인 S양도 처음 들어보는 수술법이었다.
회복기간이 편하고 빠르다는 ‘노타이(No-tie)양악수술’은 과연 어떤 수술일까?
■ 숨 쉬고 말하고 먹기 편한 노타이(No-tie) 양악수술
기존의 양악수술은 수술 후 입을 벌릴 수 없도록 위아래 치아를 묶는 ‘악간고정’을 한다. 치아의 교합 유지와 턱 뼈의 아묾을 위해 2주~6주의 악간 고정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입을 벌릴 수 없으므로 수술 직후 숨쉬기, 말하기, 먹기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은 환자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노타이(No-tie)양악수술’을 개발했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물론 구강외과 전문의, 교정 전문의 등 턱교정 수술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의가 협진하여 정밀한 수술 계획을 수립한 후 수술을 진행하여 3000 사례의 양악수술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병원측은 밝히고 있다.
수술 직후에도 입을 벌릴 수 있어 숨 쉬고 말하는 데 지장이 없으며 미음, 죽, 수프 등 가벼운 식사도 가능해 회복 기간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됐다. 또한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의 임상경험에 따르면 약 80%의 환자에게 노타이양악수술이 적용 가능하며 정밀한 진단과 수술 계획에 따라 진행되므로 안전도는 기존 수술과 동일하다. 박상훈 병원장(사진)은 “오히려 수술 후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악간고정’을 시행할 수도 있고, 호흡이 자유롭다는 측면에서 기존 수술보다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며 “선수술에 이은 노타이(No-tie)양악수술의 개발은 아이디병원의 양악수술 3000 사례의 소중한 결과물“라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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