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잡겠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 야구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좌완 에노키다 다이키(24. 도쿄가스)가 한국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에노키다는 한국이 준결승 또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날 경우 최고의 경계투수이다.

<닛칸스포츠>는 5일 에노키다가 일본대표팀 투수 가운데 가장 스태미너가 좋아 아시안게임 준결승, 결승전 이틀 연속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가사키 합숙훈련에 참가중인 에노키다도 "연투 문제는 없다"면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4강전에서 한국과 대만이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문은 고지마 히로타미(46) 감독이 준결승과 결승전 이틀 연속 강적을 상대하기 때문에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에노키다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에노키다는 대표팀 평가전에서 3일과 4일 이틀연속 미들맨으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에노키다는 최고 140km대 중반에 이르는 강속구와 컷패스트볼, 포크, 커브, 스크류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췄고 한신 타이거즈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키는 179cm, 89kg의 건장한 체격에 대학시절 산악 자전거를 타면서 엉덩이 106cm, 허벅지 64cm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에이스 에노키다를 충분히 활용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전략이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