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홍명보, "박주영 불참은 매우 유감"...광저우 입성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05 18: 24

"박주영의 갑작스러운 아시안게임 불참은 매우 유감이다".
홍명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2010 아시안게임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진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주영의 소속팀 AS 모나코는 5일 대한축구협회에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고 통보했다.

그 동안 박주영을 중심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공격을 구상했던 홍명보 감독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오는 8일 북한과 첫 경기에는 어차피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조별리그 이후를 기대하며 애착을 보여 왔다. 이미 불참이 확정된 기성용까지 계산하면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홍명보 감독의 속 타는 마음은 이날 오후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입국한 자리에서 "기성용도 그렇고, 박주 영까지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는 발언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은 "그 쪽 구단들과 협의 끝에 선발했는데 마지막에 어그러진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그래도 나에게는 나머지 19명의 선수들이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제 홍명보 감독의 남은 고민은 박주영의 대체 선수. 홍명보 감독은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예비 엔트리에는 올 시즌 K리그 득점 1위 유병수가 제외됐지만 이승렬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이름을 바로 말하는 것은 어렵다. 아직 우리에게는 2일의 시간이 있다"며 신중하게 대체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주영은 여전히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기 라콩브 AS 모나코 감독과 면담을 통해 마지막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stylelomo@osne.co.kr
<사진>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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