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메이저리거로 명성을 떨친 동시에 명 선수로 활약했던 켄 그리피 시니어가 LG 트윈스 타선을 깨우기 위해 플로리다 마무리 훈련에 합류한다.
LG는 타자 인스트럭터로 MLB리 152홈런 에서 19시즌 동안 외야수로 활약한 켄 그리피(Ken Griffey)를, 투수 인스트럭터로 MLB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하며 6번의 ‘15승 이상 시즌’을 기록한 프랭크 바이올라(Frank Viola)를 초빙했다.

그리피는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2할9푼6리 152홈런 859타점 200도루의 기록을 올리며 호타준족 외야수로 활약했다. 그의 아들인 켄 그리피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630홈런을 때려내며 아버지보다 더 대단한 장타력을 자랑했다. '부자 백투백 홈런'이라는 진기명기를 보여주기도.
LG 선수단은 지난 1일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플로리다로 출국해 마무리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투타 인스트럭터는 7일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인스트럭터 초빙은 긴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실력 향상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뤄졌다. LG는 지난 2005년 말에도 애틀랜타 빅3를 키운 레오 마조니 투수코치를 초빙하기도 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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