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경기서 자신감없이 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수비부터 적극적으로 했다".
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동부와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29득점을 퍼부은 슈터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11리바운드)의 수훈 덕택에 78-64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승 7패(5일 현재)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팀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잘 해 기분이 좋다"며 "지난 3일 삼성전에서 자신감없이 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수비부터 적극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이정현은 "감독님은 물론 코칭스태프가 나를 위주로 전술을 짜준 데다 동료들이 희생해줘 가능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서 29득점을 넣어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이정현은 "경기 중에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들어가는데 매니저가 말해줘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최근 자신의 많은 득점에 대해 "동료들이 다 슈팅 능력이 있다. 그래서 공을 빼주다 보니 수비가 분산되면서 나한테 기회가 온다"며 자신의 능력보다 동료들의 힘이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것에 대해 이정현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한 번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면서 "감독님부터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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