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정말 강한 팀이다".
천루이전(35) 슝디 엘리펀츠 감독이 '한국 챔피언' SK를 인정했다. 천루이전 감독이 이끈 '대만 챔피언' 슝디는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1차전에서 SK에 5-2로 패했다. 1차전에서 3-2로 9회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는 완패했다.
경기 후 천루이전 감독은 "SK는 정말 강한 팀이다. 피칭·타격·주루 플레이 모두 상당히 잘한다. 슝디가 이기려면 운이 따라줘야 할 것 같다. SK는 상당히 강했다"며 SK와 2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 모습이었다. 천루이전 감독은 "우리는 어제·오늘 2경기를 정말 잘 치렀다.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다만 주루플레이와 7회 실책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7회 슝디는 유격수 왕셩웨이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 선발 짐 매그레인의 교체 타이밍이 늦은 것에 대해 "내 실수다. 6회 2사 후 조동화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바꿔야 했다. (뒤이어 나온) 라이언 큘런의 워밍업이 조금 늦었다. 유격수 실책 이후 대량득점이 나왔다"고 아쉬워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타이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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