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에이스 결정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KT는 8일 STX, 10일 웅진과 경기한다. KT에 이번 4주차는 1라운드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주로 꼽힌다. STX와 웅진 모두 3승 2패로 KT와 승수가 같고 세트 득실에 의해 순위가 갈린 상황에서 대결하기 때문에 순위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경기다.
▲ 이영호, 에이스 결정전 연패 탈출할까

이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는 이슈는 KT 이영호의 에이스 결정전 연패 탈출 여부다. 이영호는 에이스 결정전과 관련한 기록을 몇 가지 갖고 있다. 정규 시즌 에이스 결정전 최다 출전 부문에서 36번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지만 7연패를 당하고 있어 에이스 결정전 최다 연패 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데이터를 보면 KT는 STX와 세 번 최종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고 웅진과는 두 번 치렀다. STX와의 지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김윤환을 이긴 바 있는 이영호는 3라운드에서도 1대3인 상황에서 나서 3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웅진전에서도 3라운드 마지막 세트에서 한상봉을 꺾었고 4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윤용태를 잡아냈다.
게다가 이영호는 STX와 웅진 킬러다. 프로리그 통산 STX전 14승 4패, 웅진전 15승 5패를 기록했다. 만약 에이스 결정전을 치를 경우 최근 페이스나 상대 전적 등 여러 측면에서 이영호의 에이스 결정전 연패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SK텔레콤 순항할까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리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SK텔레콤 T1의 연승 행진 여부도 관심사다. 7일 폭스와 경기하는 SK텔레콤은 10일에는 공군을 만난다. 2009-2010 시즌 SK텔레콤은 위메이드를 상대로 매우 강했다. 정규 시즌에서 4승1패로 앞섰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대0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용은 어렵게 풀어갔지만 마무리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폭스와 대결에서만 승리한다면 공군전은 쉽게 풀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공군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더라도 SK텔레콤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시즌 7연승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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