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처럼…보헤미안 룩 사랑스럽게 연출해 볼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1.06 10: 24

[데일리웨프/OSEN=최고은 기자] MBC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에서는 멋진 주인공 장근석, 문근영 만큼 주목받는 보헤미안(히피패션) 룩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러블리한 웨이브 펌과 빈티지한 플라워 원피스와 늘어진 레드 카디건으로 히피다움이 물씬 드는, 문근영표 귀엽고 사랑스러운 보헤미안 룩이 시작 전부터 벌써 장안의 화제다.
 
보헤미안 룩은 15세기 유럽 집시들의 편안함과 자유스러운 감성을 지닌 패션으로, 전체적으로 핏 되지 않는 헐렁함과 원색의 컬러나 에스닉한 무늬를 가진 패션아이템을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하는 것이다. 시즌 유행을 따르는 획일화된 룩이 아니라 언밸런스한 어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오리엔탈 맥시원피스, 앤틱한 시폰 원피스, 축 늘어진 청키한 카디건, 손뜨개 한 롱 머플러 등은 보헤미안 룩의 시그니쳐 아이템이라 들 수 있다. 
 
▲아메리칸 보헤미안 룩, 썰스데이 아일랜드 
 
 
                                             <썰스데이 아일랜드>
 
내추럴 한, 얼반 빈티지 캐주얼의 썰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는 자유로운 보헤미안을 떠오르게 한다.
 
다양한 보헤미안 룩을 연출해보자. 트레블 룩처럼 편안함이 느껴지는 보헤미안 룩을 입으려면, 두툼한 스웨터와 퍼 베스트를 겹쳐 입고, 언밸런스 컷의 스커트로 마무리해주자.
 
또 다르게는 체크 셔츠와 야상 점퍼를 무심한 듯 레이어링한 후, 손뜨개로 뜬 핸드메이드 머플러를 두르거나 니트 부츠로 보이시한 보헤미안 룩를 완성해 봐도 좋다. 완화된 보헤미안 무드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시크함을 지향하는 여성이 입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단순하게 한 아이템만 걸쳐 입는 것보다 여러 아이템과 함께 입었을 때 엣지 있는 스타일이 완성되는 보헤미안 빈티지 룩. 어려워하지 말고, 다채롭게 껴 입을 수록 더 멋스러움이 살아난다는 것을 명심할 것.
▲오리엔탈 시폰드레스, 보헤미안의 대표아이템
 
                    <2010 F/W 망고 컬렉션(왼쪽부터),  2010 F/W 안나수이 컬렉션>
보헤미안 룩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문양이 들어간 시폰 원피스다. 페이즐리부터 장미 플라워로 이어지는 엔틱한 프린트가 페미닌한 매력을 전개한다.
화려한 맥시멀리즘의 부활을 알리듯, 치렁치렁한 네크리스, 장식적인 롱부츠 등 액세서리의 활약이 돋보인다. 다른 패션에서 오버일까봐 매치하지 못했던 화려한 패션 아이템을 맘껏 펼쳐 보자.
 
보헤미안 룩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포인트는 레이어드 와 믹스 앤 매치를 잘 활용해야 한다. 다양한 소재의 아이템을여러 겹 입어 풍기는 의외성도 매력 있다. 엄격하게 보헤미안 룩으로 정의되어 있는 아이템이 없기때문에, 스타일링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에스닉한 빈티지 무드를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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