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 오늘사망.. "하늘에서 음악을" 애도물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1.06 11: 14

원맨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이진원(37)이 6일 오전 사망했다.
고인의 측근에 따르면 이진원은 이날 오전 8시13분께 숨졌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11호실, 발인은 8일 낮 12시로 예정돼 있다.
이진원은 지난 1일 자택에서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결국 서른 일곱의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숨을 거뒀다.

이진원 측은 이날 오전 10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받아들이기 힘든 슬픔"이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마 그는(이진원)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여행길에 오르셨을 것이라 믿는다"고 애도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하늘에서도 좋은 음악을 하면서 편히 쉬시길..마음이 아프네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이름 들으면서 신기해했던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좋은 음악은 언제나 남아 빈자릴 채운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당신 음악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홍대에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님의 죽음 애도하며 노래를 부르겠다", "힘들때 언젠간 나도 역전만루홈런을 치리라는 마음으로 노래를듣고 열심히 살았던 모든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아까운 나이에 운명하신 이진원씨를 기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의 물결을 만들고 있다.
이진원은 2003년 원맨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결성 1집 'infield fiy'를 발매하며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음해인 2004년 1집 앨범 을 발표한 뒤 그 간 홍대 부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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