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7점' 女 배구, 폴란드에 2-3 역전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06 17: 07

한국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1위)이 2010 세계여자배구선수권서 폴란드(세계랭킹 8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2라운드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대표팀은 6일 오후 도쿄 요요기국제경기장서 열린 2010 세계여자배구선수권 E조 2라운드 폴란드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2-3(25-12 17-25 18-25 25-22 15-17)로 석패했다.

 
한국은 2005 그랜드챔피언컵서 3-2로 승리한 후 폴란드전 4연패에 빠졌고 역대 전적서도 3승 9패로 뒤지게 됐다.
 
한국은 김연경이 2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폴란드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패했다. 
1라운드 D조서 2라운드에 진출한 러시아, 터키, 중국과의 전적을 안고 올라온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 경기 초반 정대영이 블로킹 3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앞서 갔다.
한국은 이후 남지연 리베로의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안정된 경기 운영을 이어 갔다.
황연주는 세트 중반 연속해서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한국팀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김연경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1세트서 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세트를 쉽게 내준 폴란드는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며 한국팀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2세트 교체 투입된 코세크 캐롤리나는 2세트서만 7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김사니 세터의 토스가 불안정해졌고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에 번번히 걸리며 2세트를 쉽게 내줬다.
3세트 중반까지 11-13으로 접전을 펼친 한국은 폴란드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하며 끌려 갔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에서 김연경에게만 의존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폴란드는 베테랑 글린카 말고자타가 긴 랠리 상황서 블로킹과 스파이크로 점수를 올리며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한국은 4세트 17-17 상황서 김연경의 큰 공격과 상대의 범실에 의해 20-17로 앞서 갔다.
 
한국은 김연경의 큰 공격과 23-21 상황서 상대의 리시브 범실을 정대영이 다이렉드킬로 연결했고 한송이가 25점 째를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 갔다.
 
승부처였던 5세트 초반 한국은 공격 범실과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0-4로 뒤졌다.
 
한국은 김연경이 3-6으로 뒤진 상황서 공격 득점에 이어 상대 이동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한 점차로 따라 붙었고 양효진이 블로킹을 기록하며 7-7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9-9 상황서 세터 김사니가 블로킹을 해내며 경기를 역전 시켰다. 한국은 15-16 상황서 김연경의 공격이 블로킹에 맞고 넘어간 것을 폴란드가 성공 시키며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ball@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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