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미소를 되찾았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 축구장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합류하고자 한 노력에 감사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첫 훈련을 앞두고 다른 사실보다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언급한 까닭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박주영 해프닝 때문이다.

박주영의 소속팀 AS 모나코는 5일 대한축구협회에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불참을 통보했지만 6일 박주영의 설득에 따라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출전 여부가 전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박주영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8일 합류하지만 북한과 첫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컨디션에 따라 조별리그 3차전 혹은 16강전부터 경기에 내보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훈련 상태에도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북한과 첫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날씨 적응을 마쳤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전술도 문제가 없다"면서 "북한이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도 좋은 경기력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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