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20, 경남)이 북한과 첫 대결을 앞두고 젊은 피의 패기를 드러냈다.
윤빛가람은 6일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 축구장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전력은 잘 모른다. 그러나 북한에 조직력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의 발언이 관심을 모은 까닭은 역시 북한이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성인 대표팀 중 1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윤빛가람은 "북한의 전력이 강하다면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 오랜 시간이 있다. 그만큼 우리 팀은 조직력이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빛가람은 "일본에서 전술 준비를 마쳤다. (북한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빛가람은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끊어진 금맥에 대해서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윤빛가람은 "우리 팀의 멤버들이 좋다. 조직력도 문제가 없으니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빛가람은 박주영 해프닝에 대해 "(박)주영이 형이 우리 팀에 있으면 나도 플레이가 편해진다. 경험도 풍부하니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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