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한 팀이 된 듯 하다".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STX와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린 하이트 김동우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크게 만족해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막을 1주일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팀 통합이 결정됐고,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진 선수들이 모여서 생길 수 밖에 없었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던 그에게 이번 3연승은 의미있는 승리였다.
경기 후 김동우 감독은 "아직까지 멀었다. 아직 경기는 49경기나 남았다. 이경민 김상욱이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윤철이와 상문이가 뒷 마무리를 잘했다. 아마 처음에 맞지 않았던 팀 워크도 이제 시간이 갈수록 나아졌기 때문에 오늘 승리로 나온 것 같다. 팀워크가 살아난 것이 승리의 원인"이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신상문의 승리에 대해 김 감독은 "내가 특별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본인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다. 리그 초반이지만 그 이름에 걸맞는 성적을 내주기를 바란다"며 그의 분발을 요구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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