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왼쪽 허벅지 타박상 '점검 예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1.06 18: 07

전태풍의 공백이 아쉬웠다.
전주 KCC가 에이스의 공백을 실감하며 아쉽게 3연패했다.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79-80, 1점차로 석패했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전태풍(30·178cm)이 2쿼터 중반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전태풍은 2쿼터 종료 6분36초를 남기고 임재현과 교체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삼성 나이젤 딕슨과 부닥치면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후 몇 차례 코트를 들락날락했지만 2쿼터 중반부터는 아예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9분49초만 소화한 전태풍은 9점 1어시스트 3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하던 전태풍이 빠지자 KCC도 타격을 입었다. 특히 4쿼터 막판 외곽슛 침묵 때 전태풍의 공백이 여실히 나타났다.
허재 감독은 "전태풍이 무릎 위쪽을 다친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KCC 구단 관계자는 "아직 부상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내일 병원에서 점검한 뒤 향후 출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태풍은 9경기에서 평균 18.0점(6위) 5.6어시스트(1위) 2.9리바운드 2.0스틸(2위)을 기록하며 KCC 공격을 이끌었다. 강병현이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전태풍마저 부상으로 공백기가 생긴다면 KCC로선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4연승 후 3연패 늪에 빠진 KCC는 오는 9일 창원 LG전까지 3일간의 여유가 있다. 전태풍의 부상회복이 최대관건이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