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계속된 흥행질주 속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외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6일 박스오피스 1위는 하루동안 21만 6740명을 동원한 한국영화 ‘부당거래’가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33만 4089명. ‘부당거래’는 지난 10월 28일 개봉 이래로 단 한번도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내준 적 없을 만큼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부당거래’의 뒤를 이어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레드’가 뒤를 이었다. 이날 하루 동안 9만 3404명을 동원한 ‘레드’는 ‘부당거래’에 비해 두 배 넘는 격차로 뒤졌지만,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던 수애 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을 앞질렀다.

3위는 임창정 엄지원 주연의 로맨킥 코미디 ‘불량남녀’가 차지했다. 이날 8만 2682명을 동원한 ‘불량남녀’는 ‘레드’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누적관객수는 15만 6637명.
4위와 5위는 외화가 차지했다. 판타지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이 2만 9064명을 동원해 4위를, 스릴러 ‘데블’이 2만 8124명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다.
‘부당거래’가 월등한 수치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습 또한 만만치 않아 더욱 치얼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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