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MBC 파격편성 수혜자…시청률↑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07 09: 30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가 시간대를 변경한 MBC의 파격 편성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을 이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6일 오후 방송된 ‘글로리아’는 전국기준 10.5%를 차지하며, 두자리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이는 시간대를 밤 8시대에서 9시대로 옮긴 수혜로 지난 달 30일 방송분이 기록한 8.7%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MBC는 11월 개편을 맞아 주말 뉴스데스크와 8시대 드라마 시간대를 변경, 파격편성을 단행했다. 기존 밤 8시에 방송되던 주말극을 한시간 늦은 9시로, 9시에 방송되던 '뉴스데스크'는 8시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뉴스데스크'는 40년 만에 처음 단행하는 파격편성이라 방송계 안팎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 결과 KBS 주말극을 피해 밤 9시대로 자리를 옮긴 ‘글로리아’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상승을 맞보면서 파격편성의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가 이날 첫 방송을 한 만큼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한편 이날 MBC 주말드라마가 자리를 비운 후 유일하게 밤 8시대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는 26.3%로 독주체제를 이어갔고, 경쟁자가 생긴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는 14.4%를 기록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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