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페루에 3-1 역전승...2R 첫 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07 12: 23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세트 막판 집중력을 선보이며 페루와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박삼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대표팀은 7일 오전 도쿄 요요기국제경기장서 열린 2010 세계여자배구선수권 2라운드 E조 페루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5 25-18  25-23)으로 역전승했다.
페루를 상대로 9연승을 이어간 한국은 역대전적서도 22승 11패로 앞서 갔다.

한국은 2라운드서 3승 2패를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고 김철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페루는 5패로 E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김연경이 21점, 황연주가 15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정대영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폴란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한국은 1세트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페루에 끌려 갔다.
한국은 16-19로 뒤진 상황서 정대영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공격으로 연속 4득점하며 역전했지만 듀스 상황서 김사니와 양효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24-26으로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서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황연주가 백어택과 강타연타를 엮어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쉽게 따냈다.
한국은 승부처였던 3세트 초반 페루에 끌려 갔지만 세트 중반서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 2개와 정대영의 블로킹을 앞세워 연속 5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이후 김연경의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서 한국은 14-17로 뒤지다 리베로 남지연의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연속 5득점 올리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한국은 20-20 상황서 양효진이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23-22서 페루의 공격 범실로 승기를잡았다. 계속된 24-23서 김연경이 왼쪽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l@osen.co.kr
<사진> FIV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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