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6강 PO 조우, 경남에는 악연-우리에게는 인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7 17: 32

"경남에는 악연이지만, 우리에게는 인연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 삼성과 K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은 공·수에 걸쳐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수원을 압박했고 절묘한 행운까지 따르며 전반에만 세 골을 기록, 사실상 승부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경기 후 만난 최강희 감독은 "오랜만에 전북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3위를 달성했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동기 유발이 됐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앞서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오늘 경기서 득점을 많이 해서 이겼다는 것과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탔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6강 플레이오프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점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도 집중력과 정신력이 모두 높다"면서 "항상 말했다시피 상대를 신경쓰기 보다는 준비를 잘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과 2009년 연이어 경남과 리그 최종전서 맞붙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게 만들었던 것에 대해 "경남에는 악연, 우리에게는 인연이다"며 "계속 외나무 다리서 만나게 되는데 6강 상대로 성남 울산 경남 모두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경남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오늘도 봤다시피 정상적인 집중만 된다면 어느 팀이든 어렵지 않다"며 "홈 경기다 보니 유리하다. 준비만 잘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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