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홀로 '런닝맨' 9명의 멤버 '역 몰카 성공'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07 17: 50

정용화가 몰래카메라에 속는 척 하면서 역으로 9명의 멤버들을 속이는 역 몰래카메라를 시도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는 '런닝맨'의 단골손님 정용화가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번 주 1:9 미션은 받아쓰기 였다. 정용화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미리 받아쓰기에 나올 예상 문제들을 공부해 상대적으로 정용화를 불리한 위치에 놨다. 하지만 사실은 정용화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정용화는 "이번이 '런닝맨' 세 번째 출연이다. 죽어도 핫팬츠는 입기 싫은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런닝볼 하나라도 더 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형들한테 나를 속인다고 하면 역으로 내가 속아주는 척 하면서 다른 멤버들을 속이겠다. 이 사실이 들키지 않으면 내가 이긴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멤버들로부터 3번의 정답을 얻어내면 승리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용화는 끙끙대며 받아쓰기가 너무 어려운 척을 했고 급기야 멤버들에게 보여달라고 호소를 했다. 이에 유재석은 런닝볼을 위해서는 보여줄 수 없지만 게스트 정용화를 위해 답을 알려주고 말았다. 또 정용화는 테이프를 갈아 끼우는 사이 "아이돌인데 이미지 어떻게 하지? 이 부분 편집 좀 해달라"며 호소를 하며 멤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같은 호소 덕분에 정용화는 유재석, 송지효에 이어 하하로부터 정답을 받아냈고 역 몰래카메라에 성공을 해 런닝볼을 획득했다. 정용화는 '런닝맨'에 출연할 때마다 빼어난 숨박꼭질 실력을 과시한 데 이어 이번에도 특유의 재치를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런닝맨'은 여대에서 사상초유의 레이스를 펼쳤다.
happ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