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정조국, "꼭 우승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07 18: 03

"챔프전까지 꼭 우승하고 싶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최종전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62점으로 제주를 제치고 천신만고 끝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서울은 전신 안양 LG시절 포함 1985, 1990, 2000년에 이어 4번째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또 서울은 2004년 연고이전 이후 첫 번째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었다.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분유캄프' 정조국(26)은 침착했다. 자신의 성적이 아니라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정조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제골을 넣어서 너무 기뻤다"면서 "동점골을 얻어맞고 불안했지만 분명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우리가 달라졌다는 생각에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정조국은 이날도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특히 올 시즌 정조국은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경기서 2골을 뽑아내기도 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정조국은 "지난 2008년에 큰 실패를 겪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면서 "분명히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꼭 우승하고 싶다"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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