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김정우, "오늘 훈련의 성과는 잔디 적응"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07 19: 31

"오늘 훈련의 성과는 잔디 적응입니다".
'뼈주장' 김정우(28)가 오는 8일 북한과 첫 경기의 변수로 꼽히는 잔디 적응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정우가 잔디 적응을 강조한 까닭은 북한전이 열리는 웨슈산 스타디움의 잔디가 한국과 다를 뿐만 아니라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웨슈산 스타디움은 땅이 깊고 잔디가 길어 처음 뛰는 선수들이 적응하기가 까다롭다. 상대적으로 볼 스피드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수비수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상황이다.
더욱 답답한 것은 웨슈산 스타디움의 잔디 보호를 위해 경기 전날에도 훈련을 치러보지 못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
김정우도 고작 10분을 밟아본 뒤 옌쯔강 스타디움으로 옮겨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 그러나 김정우는 두 경기장의 잔디가 같다는 판단 아래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우는 "분명히 웨슈산 스타디움의 잔디는 한국과 다르다. 울퉁불퉁한 느낌이 있다. 잔디가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이미 적응을 마쳤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정우는 북한전에 대해 "이기면 좋겠지만 비겨도 끝은 아니다. 우리가 준비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와일드카드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경기장에서 내 몫을 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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