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4호골' 박주영, 佛언론...'평점 6'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8 04: 30

역시 박주영(25, AS 모나코)에게는 최전방 원톱 자리가 잘 어울렸다. 박주영은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시즌 3·4호골에 성공,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평점 6점을 부여 받았다.
모나코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마르셀 피콧에서 열린 낭시와 2010-2011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프리킥 찬스에서 연달아 자책골을 유도한 데 이어 박주영이 연이어 골을 터트리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박주영은 자신의 본래 자리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 낭시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낭시전을 마지막으로 광저우로 떠나야 했기 때문에 박주영은 팀에 승리를 안기고 떠나려고 했다.

확실히 '본래의 옷'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박주영에게 어울렸다. 최전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은 낭시에 부담스러웠고, 박주영을 마크하는데 신경을 쓰면 다른 모나코 선수가 빈 공간으로 들어왔다. 결국 박주영은 낭시 수비진을 뚫고 후반 37분과 42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지난 보르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의 이날 득점은 지난 보르도전에서의 득점과 가치가 달랐다. 지난 보르도전에서의 득점이 행운이 따른 반면, 이번 낭시전의 득점은 순간적인 침투로 동료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는 놀라운 골감각을 바탕으로 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박주영의 활약에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지난 보르도전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평점 5점을 받은 것과는 달랐다. 박주영의 활약을 인정해주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평점 6점은 조금 부족해보였다.
한편, '레퀴프'는 페테르 한손과 크리스 말롱가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이날 최고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한손은 안정적인 수비로 낭시의 공격진을 물리쳤고, 말롱가는 중원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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