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이 좋은 것 처음 알았다".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지바 롯데 김태균(29)이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김택ㄴ은 지난 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끝에 8-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기쁨이자 일본진출 첫 해의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김태균은 "지금까지 한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좋은 거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활짝 웃었다. 김태균은 지날 7회초 6-6 팽팽한 동점상황에서 적시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결승타가 될 뻔 했으나 팀이 9회말 동점을 내주면 아쉽게 결승타를 날렸다.

<산케이스포츠>는 김태균이 시즌 막판 부진에 빠졌지만 일본시리즈 후반에 부활에 성공했고 이날도 7회말 적시타를 날렸다며 나름대로 활약을 인정했다. 김태균은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은 없었지만 29타수 10안타 타율 3할4푼5리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타석에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방망이에 맞히려고 했다. 단순한 생각이 가장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괴로웠지만 이 적시타로 괴로운 기분을 씻어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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