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M, 3년 만에 3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성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1.08 10: 25

각 종 목 세계 최정상의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여 연말 결산대회를 펼치는 월드 e스포츠 마스터즈(WEM)가 3년 만에 세계 3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성장했다.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올림픽 대회인 WCG와 유럽 최대 e스포츠 리그 ESL에 이어 3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임을 입증했다. WEM은 한 해 동안 세계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 스트라이크1.6 종목의 8팀에게 만 참가자격이 주어져 선수들이 가장 선발 되고 싶어 하는 대회로 평가 되고 있다.
 WEM2010은 전 경기를 케이블과 온라인을 통해 생방송 하는 철저한 한국형 e스포츠 대회 형식을 채택, 진행하였다. 이는 중국에서 e스포츠 대회로써는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한편 ‘명품 콘텐트’ 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WEM2010은 대회 지명도 상승과 더불어 전세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하여 중계되었으며 이미 4000만 명의 누적시청자가 나왔다. 또한 케이블TV 시청자까지 도합하면 누적시청자가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1.6의 HLTV는 각 경기당 평균 동시접속자 1만5천명을 넘었다. 특히 케이블 방송은 온라인 방송과 달리 특정 e스포츠 팬이 아닌 일반 시청자들도 접근할 수 있어 e스포츠가 중국에서도 신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11월 7일 항저우 전자과기대학교 체육관에는 2천5백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결승전에서 폭스게임단이 스웨덴의 에스케이게이밍을 꺾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폭스게임단은 패자조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결승까지 진출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승자조 결승에서 패배의 쓴맛을 안겨준 에스케이게이밍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하여 승리의 기쁨을 2배로 얻었다.
폭스게임단 카스팀과 함께 결승에 진출한 같은 팀 소속 워크래프트3 박준은 중국의 후앙시앙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김성식 또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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