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사각턱은 강하고 듬직해 보여서 때로는 멋스럽게 보인다. 때문에 적당한 사각턱은 군인, 경찰관, 스포츠맨 등에게 어울리는 얼굴형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사각턱은 ‘드세 보인다’는 인식 때문에 기피대상이 되기 쉽다. 남성의 경우도 지나친 사각턱은 선호되지 못하는 추세다. 선천적으로 턱뼈가 발달했거나 생활습관 등으로 턱과 턱 주변 근육이 발달한 사각턱은 인상이 강해보이고 부드럽지 못한 느낌을 준다. 특히 사각턱의 경우 광대뼈가 나온 경우가 많아 얼굴이 커 보이며 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 얼굴이 작고 갸름한 미인들이 각광을 받고 있어 얼굴이 작아지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사각턱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사각턱은 예방가능하다고 한다. 양악수술과 사각턱 교정의 권위자인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의 도움말로 사각턱의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딱딱한 음식을 씹지 않는다
일상적인 식사 이외에 오징어 같이 딱딱한 음식을 씹거나 껌을 씹으면 음식물을 씹는 근육 즉, 교근이 발달하여 사각턱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양쪽 치아를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으면 한 쪽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안면비대칭으로 사각턱이 생긴다.
어금니에 힘을 주지 않는다
식사와 침을 삼킬 때를 제외하고는 윗니와 아랫니가 아예 서로 접촉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보통 일상적인 식사는 근육을 그리 많이 늘어나게 하지 않는다. 식사보다는 무의식중에 자기도 모르게 치아를 꽉 깨무는 습관이 사각턱이 되는 원인이다.
이를 갈지 않는다
이갈이는 습관적으로 치아를 좌우로 갈거나 무의식적으로 꽉 깨무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사람들은 흔히 소리가 나지 않으면 이갈이 증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소리 없이 치아를 악물면서 살살 비틀면서 힘을 주는 것도 이갈이이다. 이러한 이갈이는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심해지며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잠들기 전에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닿지 않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에 사각턱을 교정하는 수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양악수술’이다. '양악(兩顎)'이라는 말은 '두 양'에 '턱 악'자가 합쳐진 한자어로 두 턱, 즉 위턱 아래턱 수술이라는 뜻이다. 즉 치아가 포함된 위턱뼈와 아래턱뼈의 위치를 바꿔주는 수술이다. 위턱의 뒷부분은 넣어주면서 뒤로 이동시키고 아래턱은 위로 넣어주면서 뒤로 이동시키게 되는 두 가지 방법이 복합된 수술을 말한다.
양악수술은 얼굴의 절반 정도를 뒤로 밀어주게 되므로 얼굴이 드라마틱하게 작아지면서 완벽한 V라인을 만들어 준다. 미용 목적의 양악 수술은 수술 전 교합이 정상일 경우 수술 전 교정은 물론 치아 발치도 필요 없다. 수술 준비로 기다려야 하거나 치과 치료를 할 필요도 없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 원장은 “양악수술이 가장 효과가 높은 것은 사각턱, 주걱턱, 사각턱, 돌출입 등이다. 턱뼈의 위치가 바르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모든 얼굴형을 이상적인 형태로 바꿀 수 있다. 바깥 윤곽만 다듬는 수술에 비해서 그 변화가 크고 다양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수술을 하겠다고 병원을 찾는 것보다 믿을만한 병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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