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진짜 연애를 해봤니?"
드라마 연출자는 다짜고짜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다양하고 많은 연애를 경험했지만 진짜 연애가 뭔지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나고 뒤돌아보면 항상 실수투성이며 바보 같고 허위에 가득 차 있는 게 우리의 연애사(戀愛史)다.
TV 영화 '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정태성 극본, 윤여창 연출)는 개성이 다르면서도 강해 자칭 악녀라 불리는 세 여자의 '연애 사랑 결혼'에 대한 담론이다. 1박 2일의 로드무비 드라마로 여성 패션 전문 채널 GTV를 비롯하여 J채널, 디원, 씨앤TV, 영화 엠플렉스 등 중소 독립 집단이 연합해 제작한다. 기존 케이블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도입 해 한번 더 눈길이 간다.

영화 '실종'으로 2009년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전세홍이 주연을 맡아 영화감독 송선영 역을 연기한다. 또한 공중파와 케이블 드라마에서 악역의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최준용이 해원 엔터테인먼트의 최준석 역을 맡았는데 최준용은 처음으로 감성 로맨틱 멜로에 도전한다.
제천 청풍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아 아름다운 청풍호반의 도시 제천에서 90% 로케이션 만들어지는 '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기존의 로맨틱 멜로와는 색다른 방식으로 전개 된다. 제작진은 20대의 연애를 하고 있는 청춘 남녀는 물론 30~40대의 연애 감수성을 100% 충족시킬 초강력 연애 스토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들 배우 외에 '제4의 배우'로 불릴만한 가을 경치까지 보태져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다양한 케이블 영화를 만들어 오던 굿픽처스의 2010년 야심작으로 '여우사이', '니말을 믿으라는 거야', '행복빌라 201동', '에로배우 살인사건', '우리가 사랑했을까?' 등 로맨틱 멜로물에 초점을 맞춰 온 윤여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윤 감독은 2011년 연애의 전개, 절정, 결말 시리즈로 연작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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