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낮과 밤이 다른 남자? '페스티발'서 이중생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8 10: 41

영화 ‘페스티발’ 측이 변화무쌍함의 달인, 배우 성동일의 이중생활을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일은 올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맡는 역할마다 넘치는 개성을 보여주며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비,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 헤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드라마 '도망자 Plan. B'에서 능구렁이 탐정 나까무라 황으로 분해 큰 웃음을 선사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페스티발’에서는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로 눈길을 끄는 홀아비 기봉 역을 맡아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봉은 다양한 장비들이 즐비한 철물점 주인이자 동네 이웃들의 고장 난 보일러를 고쳐주는 만능 엔지니어다.

그가 처음 순심을 만나게 된 계기는 동네의 만능 엔지니어로서 고장 난 그녀의 보일러를 수리하러 가면서부터다. 만나자마자 파리채로 맞으며 짜릿하고 묘한 전율을 느끼게 된 그는 이후 순심과 주-종 관계로 얽매인 색다른 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이어 그들만의 은밀한 밤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밤이 되면 기봉은 순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철물점 한켠에 자리 잡은 그만의 성스러운 ‘던전’에서 새로운 장치들을 만든다. 남들의 눈을 피해 자신이 직접 만든 다양한 소품들로 장식 된 그만의 장소에서 기봉은 순심이 만들어준 가죽 복면을 쓰고 그녀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응큼순종남이 돼 섹시 판타지를 즐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응큼한 이중생활을 선보이게 되는 성동일은 평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 관객들에게 변화무쌍한 변신을 보여주는 연기자다. ‘페스티발’에서 낮에는 듬직하면서도 남자다운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만능엔지니어로, 밤에는 귀여운 강아지 복면을 쓰고 한 여자에게 복종하는 응큼순종남이 되어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 성동일 표 코미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섹시 코미디를 표방하는 ‘페스티발’은 오는 18일 전국 동시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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